베이스먼트 공사를 하면서 창문이 있는 곳에 화장실의 위치를 잡으면 참 좋을 것이다. 물론 창문이 있으면 타일작업은 그만큼 더 어렵고 시간이 더 걸리게 되지만, 화장실이 습하지 않으면 베이스먼트 공간 전체가 쾌적해지기 때문이다. 이 현장의 경우 Bathtub 위에있는 창문이 작지만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.
Bathtub의 수평이 약간 기울어져 있어서 레이져 레벨을 띄워 타일의 밑부분을 잘라 수평을 맞추면서 놓기 시작하였다.
베이스먼트에 있는 창문들은 대부분 열고 닫히기는 하지만 각이 작 안맞고 정교하지 못하다. 처음 집지을때 일하는 사람들은 베이스먼트는 대충 기능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가 보다. 이 현장의 창문도 예외는 아니었다. 그래서 기울어짐에 상관없이 타일을 놓으면서 창문 주변의 수직과 수평을 맞추었다.
바닥 타일의 재질과 패턴은 벽타일과 같지만 사이즈가 2배인 2x2 큰 타일인데, 작은 화장실이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. 요즘은 웬만한 공간이면 큰 타일이 잘 어울린다.
Bathtub 위의 천장과 돌출 부분도 같은 무늬의 세라믹 타일로 마무리를 했다. 예전에 이 정도의 퀄리티로 공사하려면 대리석을 사용해야 하는데 아마 재료값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.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패턴의 포세린 타일이 있어서 부담없이 멋진 욕실을 꾸밀 수 있다. 이제는 자재보다는 시공의 퀄리티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. 그래서 전문적으로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찾아 일을 맡겼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.